캐세이퍼시픽 홍콩 경유 쿠알라룸푸르 후기
캐세이퍼시픽은 홍콩 공항을 허브로 삼아 아시아, 유럽,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도시로 가는 비행기를 취항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항공편 예약부터 종료까지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스, 기내식, 무료수화물등의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담요, 헤드폰, 쿠션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은 월~수요일까지는 한가한 편인 것 같다.
나는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라 한가한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여행을 간다.
날개가 하얀색이라 빛이 반사돼서 눈이 많이 부셨다.
한국-홍콩까지 가는 비행기는 비교적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다.
모니터가 있는 것만으로도 비행시간이 단축되는 느낌.
최신영화는 올빼미 정도 있었고 기내에서 제공되는 헤드셋 음질은 너무 안 좋아서 기대하면 안 된다.
과일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하겐다즈를 줘서 좋았다.
치킨과 비프가 있었는데 나는 치킨을 주문했다.
치킨은 냉동닭강정맛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기내식치고는 만족스러웠다.
초코 하겐다즈
담요는 처음부터 제공되지 않고 요청해야 제공해 주는데 승무원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얇지만 추운 기내에서 완전 도움이 되는 담요서비스
매일 장시간 비행기를 타다가 3시간 만에 도착한 홍콩공항
환승까지는 3시간이 남아있어 천천히 이동했다.
수화물은 따로 찾지 않아도 됐는데 환승하는 곳까지 거리가 있어
적어도 1~2시간 텀은 있어야 환승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공항 안에서 커피나 간단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 좋았다.
캐세이퍼시픽의 본진답게 캐세이퍼시픽 비행기가 많다.
근데 홍콩 미세먼지가 정말 심했다.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는 연식이 좀 오래된 느낌이었다.
캐세이퍼시픽의 모든 비행기에서는 기내식이 제공된다.
기내식은 생선과 치킨요리 중 선택이었는데, 나는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해서 치킨을 또 선택했다.
나시레막이 나왔고, 나는 나시레막을 잘 못 먹어서 아이스크림, 빵, 과일로 배를 채웠다.
하겐다즈 바닐라맛!
초코 맛보다 훨씬 맛있다
음료는 탄산, 주스, 와인, 맥주 중 맥주를 선택해서 맛있게 먹었다.
어느새 도착한 쿠알라 룸푸르.
캐세이퍼시픽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 확실히 저가 항공보다 기내서비스가 좋아서 탈만한 느낌이었다.
가격이 저렴해서 경유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직항을 탄다면 6시간이면 가는 쿠알라룸푸르인데 경유로 10시간 정도 걸려 힘들긴 했다.
(숙소 도착하자마자 잠들었음....)
근데 승무원들이 너무나 친절한 느낌이라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이용하고 싶었다.